국산과 국내산의 차이에 대한 의문이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 경우 흔히 나오는 의견이 '국산은 국내에서 나고 자란 것' '국내산은 외국에서 들여와서 우리나라에서 키우거나 가공한 것' 으로 구분하곤 하지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국산과 국내산은 굳이 법적으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규칙에 따르면 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방법은 아래와 같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규칙]

2.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방법

축산물의 원산지는 국산 또는 국내산(이하 "국내산"이라 한다)과 수입산으로 구분하고 다음 각 목의 구분에 따라 표시한다.

  가. 쇠고기

     1) 국내산의 경우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식육의 종류를 한우, 젖소, 육우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다만, 수입한 소를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사육한 후 국내산으로 유통하는 경우에는 "국내산"으로 표시하되, 괄호 안에 식육의 종류 및 수입국가명을 함께 표시한다.   ----  [예시] 소갈비(국내산 한우), 등심(국내산 육우), 소갈비 국내산(육우, 호주산)

     2) 수입산의 경우에는 수입국가명을 표시한다.----  [예시] 소갈비(미국산)

     3) 원산지가 다른 쇠고기를 섞은 경우에는 그 사실을 표시한다. ---- [예시] 갈비탕(국내산 한우와 호주산을 섞음), 설렁탕(육수 국내산 한우, 고기 호주산) 국내산 한우 갈비뼈에 호주산 쇠고기를 접착한 경우 : 소갈비(갈비뼈 국내산 한우와 쇠고기 호주산을 섞음) 또는 소갈비(호주산)

     1) 국내산의 경우 "국내산"으로 표시한다. 다만, 수입한 돼지를 국내에서 2개월 이상 사육한 후 국내산으로 유통하거나, 수입한 닭 또는 오리를 국내에서 1개월 이상 사육한 후 국내산으로 유통하는 경우에는 "국내산"으로 표시하되, 괄호 안에 수입국가명을 함께 표시한다.

        [예시] 삼겹살(국내산), 삼계탕(국내산), 훈제오리(국내산), 삼겹살 국내산(돼지, 덴마크산), 삼계탕 국내산(닭, 프랑스산), 훈제오리 국내산(오리, 중국산)

     2) 수입산의 경우에는 수입국가명을 표시한다 ---- [예시] 삼겹살(덴마크산), 삼계탕(중국산), 훈제오리(중국산)

     3) 원산지가 다른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섞은 경우에는 그 사실을 표시한다 -- [예시] 닭갈비(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음), 오리불고기(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음)

이상과 같이 국산 또는 국내산은 같은 의미로 사용 가능합니다. 통상적으로 국산과 국내산의 개념이 조금씩 다르게 사용되고 있지만 법적인 효력이 없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는 국내산과 국산이 약간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꼭 구분을 해야 한다면 : 국산은 원재료(씨앗, 품종)부터 완전히 우리나라 것, 국내산은 씨앗이나 모종 등을 외국에서 들여와 우리나라에서 키우거나 가공한 것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오리는 품종이 외국산이므로 국내에서 부화해서 사육해도 국산이 아닌 국내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네요.

결론! 국산과 국내산의 용어 자체는 어느 것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으나 통상적인 관례, 편의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땅땅땅